다카포를 사랑하는 홈페이지 제2본부 :: [TV anime] D.C.~다카포~ (2003/7-2003/12)

D.C.~다카포~ 연대기 (The Chronicle of D.C.~다카포~)






오프닝 벚꽃 피는 미래 사랑 꿈 (サクラサクミライコイユメ) - yozuca* / 작사작곡 tororo단장




엔딩 미래에의 멜로디(未来へのMelody) - rino / 작사 tororo단장

삽입곡 Pureness - 호리에 유이(堀江由衣) / 작사 하타 아키(畑亜貴)



2003/7 - 2003/12 : 방영

2003/10 - 2004/4 : DVD-BOX 1~4 발매

2004/6 - 2004/7 : 사이드 에피소드 1~2 발매

2004/8 - 2005/1 : DVD 메인스토리 1~6 발매

2008/12 : DVD-BOX 발매 (OVA D.C.if 포함)



아사쿠라 준이치 - 타이 유우키

아사쿠라 네무 - 노가와 사쿠라

요시노 사쿠라 - 타무라 유카리

시라카와 코토리 - 호리에 유이

아마카세 미하루 - 칸다 아케미

미즈코시 마코 - 마츠오카 유키

미즈코시 모에 - 이츠키 유이

쿠도 카나에 - 사와시로 미유키

사기사와 요리코 - 마츠키 미유

사에키 카나코(밋쿤) - 시라이시 료코

모리카와 토모코(토모쨩) - 핫토리 카나코

우타마루 - 모모이 하루코

스기나미 - 키시오 다이스케

아사쿠라 준이치 D.C.P.S. 어린시절 - 노토 마미코



다카포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고의 작품.


다카포 제1시리즈 원작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원작이 졸업 직전 1달동안의 일을 다루고 있는 것을 1년으로 확장하였다. 방영 기간은 2003년 7월부터 12월까지. tororo단장의 말에 의하면, 다카포 원작을 발표할 때부터 이미 애니메이션 제작이 진행되고 있었다.


지금에 와서는 보기 드문 미소녀게임 원작 2쿨 26화의 넉넉한 분량, 하츠네섬의 로케 시마나미 해도까지 가서 찍어온 성우 PV, 독자적인 신비로운 내용을 담은 사이드스토리의 팬서비스, 적절한 원작 어레인지와 개그 재미 웃음을 선사하여, 역대 다카포 시리즈 중 D.C.S.S.와 더불어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이라 평가받는다.


BD가 없던 시절이었으니 당연히 DVD로 매권 발매되었고, Side Story도 DVD로 별매되었다. 2008년(!) 12월 본 시리즈+D.C.S.S.로 DVD-BOXI,II가 발매된 것이 사실상의 완결판.


문제는 발매상술로, 시라카와 코토리의 명예회복판(?) D.C.if의 OVA가 수록되었는데, 전편을 1에, 후편을 2에 넣었다. 2003년 방영한 애니를 2008년에 총집편으로 내어 코토리의 에피소드만 반편(..)씩 집어넣고 개당 2-3만엔짜리 BOX단위로 발매하는 미친 장삿속에 수많은 다카포 팬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아마존의 리뷰를 참고하자. 분노에 불타는 곡예단 노예들의 키워질을 볼 수 있다.(..) 기타 이야기는 if의 소개글에서 계속.


성우는 PS2판, 즉 D.C.P.S.의 성우진을 그대로 채용하였다. 당대엔 고만고만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입이 쩍 벌어지는 초호화 캐스팅. 지금은 한가락씩 쥐고 있는 유명 성우들의 2000년대 초반 성우연기를 즐길 수 있으므로 성덕들에게도 추천할만.








전반부 14화까지는 각 캐릭터들에 의한 단편집 러브코미디 형식이고, 2쿨째로 넘어가며 다카포의 진정한 주제 '마법'과 함께 본편 최고의 볼거리 - 아사쿠라 네무 vs 요시노 사쿠라의 캣파이트(..)가 시작된다. 「다른 여자애라면 사귀어도 물러설 수 있어. 하지만 저년만큼은 절대 안돼! 라는 불꽃 튀기는 전투씬은 다카포 내용의 농밀함에 한몫했다. 훗날의 애니화.. 아니, 다카포의 모든 미디어믹스를 통틀어 가장 심장쫄깃한 정실부인전쟁씬으로, 이 둘의 신경전에 비하면 코토리, 오토메, 릿카 등은 물렁해 보일 수준.(..)


이 부분의 재방송을 보던 원화가 타니하라 나츠키 선생은 이런 트윗을 남겼다.



타니하라 나츠키 선생, 당신도 여자잖아

그러나 2003년 방영 당시부터 D.C.S.S.에 이르기까지, 다카포시리즈가 당대 팬덤에서 가장 유명하였던 것은 「진히로인 vs 타이틀히로인」의 구도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타이틀 히로인과 진히로인의 대결은 오랜 전통을 갖고 있고, 작중에서야 의리의 여동생 네무대마왕 vs 소꿉친구 마법사 요시노 사쿠라 구도였지만.. 팬덤은 사실 둘중 누구도 편들지 않았다 카더라.


「팬덤이 지지하는 시라카와 코토리 vs 스태프가 지지하는 아사쿠라 네무」는 정처전쟁의 역사서가 있다면 톱으로 기록될 수준이었다.(..) 다카포시리즈만큼 팬덤과 스태프의 길고도 격한 신경전은 전례가 없을 정도. 상세한 이야기는 D.C.S.S.의 소개글에서 다시.


한편, 제1시리즈에만 성우의 프로모션비디오(PV)가 수록되어 있다. D.C. 본편의 메인 캐릭터 6인의 안사람. 노가와 사쿠라, 호리에 유이, 타무라 유카리, 칸다 아케미, 이츠키 유이의 6명. 성우들의 20대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PV의 진가는 오히려 스탭롤에 기록된 촬영장소. 다카포의 성지추론에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해 주었다.

2010년, 2014년 시마나미 해도를 관통하는 다카포 성지순례를 다사홈의 회원이 직접 실시하였으며, 2014년에는 PV촬영지에 직접 들러 촬영당시의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카포 성지순례 카테고리 참조.



■ Side Story

PV가 한차례 끝나고 나면, 사이드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이야기 한 토막이 나온다. 주제는 때에 따라 다름. 주역은 그 스이카에서도 등장한 바 있는 검은 고양이 아르키메데스의 어른 버전...인데, 버버리 코트에 중절모를 쓰고 있어서 나이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드 스토리의 내용은 아르키메데스가 각 캐릭터와 어울리는 모습. 사실상의 팬서비스. 다만 당최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평이 대다수. 나중에 웬 다 부서져가는 영화관에서 사이드스토리 전체를 돌이켜보는 장면이 나와서야 겨우 이해할 수 있다.

사이드스토리 작중의 아르키메데스는, 요시노 사쿠라의 조모 릿카의 옛 연인이란 설정이다. SS 중에 요시노 사쿠라처럼 생긴 캐릭터(요시노 사쿠라 본인이 아님)가 나오고, 달 착륙이라든가 첫 컬러TV 등의 이야기에서 시간적 배경 확인사살. 아폴로11호가 달착륙을 하고 일본에 컬러TV가 보급된 것이 1960년대이므로, 릿카가 하츠네섬으로 온 시기와 일치한다. 다카포 제1시리즈의 시간적 배경은 2002년이므로, 릿카가 죽은 후 노인이 되어 다시 하츠네섬을 찾아와 과거를 회상하며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껏 해석해서 설명은 해놨지만, 본 설정은 흑역사다! 폐기해도 무방. 사이드스토리가 제작된 것이 2002년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함. 다카포3가 발매된 지 무려 10년 전이다. 설정이 바뀌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알다시피 사쿠라의 조모 릿카 그린우드는 영국에서 키요타카와 일본에 돌아와 하츠네섬에 정착하였고, 그 뒤로 해피하게 잘 살다 잘 갔다. 옛 연인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됨.

Posted by 다카포를사랑하는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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