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포를 사랑하는 홈페이지 제2본부 :: [TV anime] D.C.S.S.~다카포 Second Season~ (2005/7-2005/12)

D.C.~다카포~ 연대기 (The Chronicle of D.C.~다카포~)







오프닝 벚꽃색의 기적(サクライロノキセツ) - yozuca* / 작사작곡 tororo단장




엔딩 새벽에 피는 노래(暁に咲く詩) - CooRie / 작사작곡 rino



2005/7/2 - 12/24 방영



산타클로스의 일족, 아이시아의 이야기.


요시노 사쿠라에 의해 마법의 벚꽃이 시든 지 2년 후의 여름. 하츠네섬은 푸른 잎사귀의 수풀이 뒤덮은 보통의(?) 섬이 되었다. 네무는 간호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으러 하츠네섬을 떠났고, 요시노 사쿠라도 미국에 돌아갔다. D.C.P.C.의 캐릭터들이 네무가 없는 준이치를 위하여 「서포트부대」를 결성하여 준이치를 도와주고 있었다.

어느 날, 금발의 곱슬머리와 루비같은 붉은 눈동자를 가진 소녀가 준이치의 집에 찾아온다. 스스로를 '아이시아'라고 밝힌 소녀는, 사쿠라의 직계 조모 릿카 그린우드의 친구이자 영국 마법학교 카자미도리의 동창 샤를 마로스의 손녀. 북유럽에서 조모와 둘이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샤를이 소천하고 갈 곳이 없었던 아이시아는 조모의 옛 친구 릿카를 찾아 하츠네섬에 왔다. 릿카는 샤를보다 한참 전에 세상을 떠났고, 직계손녀 사쿠라는 미국에 돌아간 상태. 이리하여 일단 준이치의 식객(?)이 된 아이시아를 메인으로 D.C.S.S.가 진행된다...



전작 D.C.~다카포 애니메이션의 2년 뒤 시점을 그린 다카포 제1시리즈의 후속작. 세컨드 시즌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전작과 많이 달라졌다. 귀찮아-를 입에 달던 준이치도 개과천선(?)하여 성실하다. 애니 제작사까지 달라져서 전작의 준이치와는 영 딴판이다. 더욱 꽃미남이 되었다 1화를 보고 '나의 준이치는 그러지 않아!'를 외치기도 했다는듯 아리스가 「선배덕택에 꽃을 피울 수 있었어요」라고 하였으니, 각 캐릭터가 D.C.P.C.의 에피소드를 간단히(?) 거친 상태.

요시노 가문이 「정의의 마법사」라면, 마로스 가문은 「산타클로스」의 일족이다. 아이시아의 마법은 장난감을 만들어내는 능력. 주요 갈등의 구도 또한 후반기의 아이시아와 요시노 사쿠라. 사쿠라가 아이시아에게 「너한텐 절대 마법을 가르쳐줄 수 없다」고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너무 문전박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하였다. 백 년의 시공을 넘어 릿카의 손녀가 샤를의 손녀를 갈구는 중



내용면에서 문제될 것은 딱히 없다. 작화도 깨끗하고, 스토리테링도 재미있고, 팬서비스도 충분. 아이시아가 너무 직선적이라 싫다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원래 그런 캐릭터이며 내면 성장에서 나름의 의의를 찾을 수 있으니.

다만 D.C.S.S.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복병(?)을 만났다.
D.C.S.S.의 진짜 별명, 「공식 시라카와 코토리 능욕물」.





1화의 바닷가에서 무언가 그럴싸한 데이트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비를 맞고 집에 돌아가서 집안일을 챙겨주는 코토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새댁. 이대로 코토리와 행복해지나 싶었더니, 6화에서 네무가 등장한 순간 팬심이 쩌적 갈라졌다.[각주:1] 작중 내내 준이치와 네무가 화해하거나 사이좋은 모습을 보일 때마다,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가슴 아프고 쓸쓸해 보이는 코토리를 클로즈업. 네이놈감독 일부러지!?






작품 내내 코토리를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처절히 괴롭히더니, 드디어 아이시아가 코토리를 집에 데려와서 요리를 시키는 장면에서 코토리 능욕의 종점을 찍었다. 코토리 팬들 항암제 단체복용사태 너무 격분한 나머지 이장면에서 눈물을 뚝뚝 흘린 팬들도 있었다

준이치와 네무의 결혼식으로 D.C.S.S.가 막을 내린 후 팬들의 반응? 감독을 주깁시다! 감독은 우리의 원쑤! 시라카와 코토리는 차켓습니다. 아, 아이시아아아 네이놈 저주와 응징을 받으리라!! 안중에도 없는 네무 지못미


감독은 당연하게도 가루가 되도록 미친 듯이 까이고 또 까이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까이고 있다. 심지어 네무팬들은 「다른 분들께는 죄송한데, 전 네무가 좋아요.」최애캐를 밝힐 뿐인데 팬덤에 사과부터 먼저 해야 하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이게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 얼마나 파장이 컸는지 인기의 바로미터인 DVD판매량조차 네무의 귀환 이후부터 수직 낙하, 기대를 업고 1권 2만장으로 시작했던 판매량은 마지막권 5천장을 겨우 넘기는 저조한 실적으로 끝났다. 심지어 한동안 D.C.S.S. 자체가 흑역사로 치부당했을 정도. D.C.S.S.가 2010년대 초에 방영되었더라면 파괴인증샷 혹은 패키지 화형식이 거행되었을지도 모른다. (...)


훗날 2008년 다카포 Innocent Finale에서 시라카와 코토리를 중심으로 한 사이드스토리 애니메이션과 미소녀게임이 제작되어 명예회복(?)을 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그 와중에 다카포 제1시리즈 DVD-BOX에 끼워넣는 만행으로 CIRCUS는 다시 욕을 신나게 처먹었다.)


온갖 사태로 인해 다분히 코토리 팬들에 의한 반발사태 심지어 흑역사 취급을 받기도 했으나, D.C.S.S.는 다카포 정사(正史)에서 제3시리즈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구도와 마법의 설정 체계를 완성한 역사적 가치를 갖는다. 작중에서는 요시노 사쿠라와 아이시아가, 외부에서는 스태프와 코토리팬덤이(..) 신경전을 벌이는 위험한 구도(?)라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D.C.2 P.C.에서 진행되는 아이시아 이야기, 다카포3의 카자미도리 이야기는 D.C.S.S. 없이는 성립이 불가능하다.






한편, 아이시아 역 미야자키 우이님은 10년 뒤 제작된 다카포3에서도 아이시아의 '조모' 샤를 역을 그대로 맡아 하였는데.. 이 또한 색기넘치는(..)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다카포 제3시리즈 18금판에서 교체된 성우의 목소리를 듣고 팬들 대좌절. 나의 샤를은 이러지 않아


  1. 어떤 코토리 팬은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몇화 몇분 몇초(..)에서 네무가 등장했는지를 방영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외우고 있더라 [본문으로]
Posted by 다카포를사랑하는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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