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포를 사랑하는 홈페이지 제2본부 :: [TV anime] D.C.II S.S.~다카포2 Second Season~ (2008/4-6 방영)

D.C.~다카포~ 연대기 (The Chronicle of D.C.~다카포~)


TV anime 다카포2의 후속작, 즉 2기. 1기가 흑역사라 그냥 이쪽이 다카포2라고 봐도 될 듯







오프닝 サクラアマネクセカイ - yozuca* / 작사작곡 tororo단장





엔딩 僕たちの行方 - CooRie / 작사작곡 rino



DVD에 수록된 성우인터뷰 등을 들춰보면, 1기가 진행되던 시점에서 이미 2기의 기획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엔(..) 원작 다카포2에 기반하여 제작되었으며, 원작의 시점(크리파~겨울방학~졸업직전)과 원작의 이벤트 (인형극, 스키여행) 등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애니 시작부터 원작을 떠올리게 하는 아사쿠라 자매의 농밀한 망상(꿈?)씬으로 시작하였으니, 다카포 팬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던 듯.


결론적으로 확 좋지도 그리 나쁘지도 않은, 원작에 충실한 평타를 찍었다. 너무 충실해서 설명할 것도 없다. 시리즈 구성에 아메노 디렉터가 깊이 관여한 덕에, 크리파 인형극 학원제-연말연시 스키여행-아사쿠라 자매 루트의 내용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섞이고 어우러져 있다.





다만 결론이 미묘. 아사쿠라 유메와 오토메 중 어느 쪽도 확실히 선택하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열린엔딩. 비록 유메가 '오빠가 좋아'하고 옥상에서 고백했지만, 직후 '언니한테 가!'로 루트 체인지, 이후 타카가키 아야히의 소름끼치는 눈물의 열연에 유메의 고백따윈 시청자의 의식에서 그대로 묻혀버렸다. 제대로 안습.(..)


요시유키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요시노 사쿠라와 준이치가 벚나무에 융화되고, 마지막까지 오토메와 유메가 괴로워하는 연출은.. 요시유키를 구하기 위해 그를 둘러싼 온 가족 구성원이 릿카의 벚나무와 마법의 격투(?)를 벌이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다카포2 SS는 '연애(러브코미디)'라기보단 '가족애'의 이야기에 가깝다. 좀더 확실하게 말하자면, 다카포의 정사라기보단, 다카포의 '설정'을 정리한 애니메이션. 지금껏 다카포 시리즈의 정통 컨셉이 '학원연애(こそばゆい学園恋愛)'였다는 것을 돌이켜보자. 어느 틈에 본 컨셉에서 벗어난 애니가 되어버린 셈.[각주:1]


따라서 다카포2SS 애니를 감상하면, 다카포 시리즈의 '설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 애니만으로 '정통 다카포 정사'를 알았다고 하기엔 역부족이다. 다카포의 정사를 제대로 읽고 싶으면 D.C.II P.C.의 플레이가 필수인 것은 이 때문.





반면에 성우연기는 상당히 출중. 아사쿠라 유메 역의 호리에 유이님이야 원래 능력자였더라도, 실제로도 삼남매의 장녀인 타카가키 아야히가 요시유키 앞에서 보인 연기는 가히 소름이 끼칠 정도... 다만 이걸로 더더욱 연애가 아닌 가족애가 되어버렸다



중요하지 않은 특이사항으로는, 이번 애니화로 미소녀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으로는 다카포 시리즈가 나노하 시리즈와 더불어 최장의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제1시리즈 2쿨 2개 + 제2시리즈 1쿨 2개) 몇번이나 반복하는 이야기지만, 히토미 = 타카마치 나노하 = 요시노 사쿠라 = 타무라 유카리.


일단은 1기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 1기에서 졸업당한(..) 미나츠는 등장하지 않는다.


심지어 코코와도 연인으로서는 결별한 상태. 그 상황에서 안즈의 지시로 인형극의 메인 히로인/주인공 캐스팅을 당하고 같이 연습하다가 본방 당일 몸살로 댁에 실려간 코코는 아무렇지도 않게 두 번 죽었다. 이쯤되면 고인능욕 수준




다카포2 S.S.의 DVD 최종장 (Vol.5)에 수록된 tororo단장의 인터뷰.


・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나 연출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여하지 않았다.

・ 주제가에 심혈을 기울였다.

・ 여러분들의 평가와 이야기를 듣고 싶다.

・ 여러분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그것이 다카포라는 이야기.


덕택에, tororo단장이 심혈을 기울인 TV anime D.C.II S.S.의 오프닝 サクラアマネクセカイ는, 원작의 ダ・カーポII~あさきゆめみし君と~와 더불어 다카포 제2시리즈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다카포 제2시리즈의 본편의 이해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카포 제2시리즈의 팬디스크로 이어진다.



  1. 그렇다고 다카포2SS 자체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1기가 하도 흑역사급이라 2기에서 평타를 내어도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진 못했다. [본문으로]
Posted by 다카포를사랑하는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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