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포를 사랑하는 홈페이지 제2본부 :: 2009/12/10 화재 직후 CIRCUS 본사 tororo단장 취재 기사 번역

・ 원본 : http://jin115.com/archives/51606664.html

・ 기사 등록 날짜 : 1999/12/10

・ 번역 : 水海유세현




2009년 당시 CIRCUS 본사 입구









CIRCUS 본사 대합실




CIRCUS 본사 사장실. 위 사람이 다카포시리즈의 제작사, CIRCUS의 사장, tororo단장.


Q. 시작부터 죄송하지만, 화재사건에 대해 여쭤봐도 됩니까?


tororo단장 : 화재원인은 아직 조사중이지만, 아마도 건물내 누전에 의한 것이 아닐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넨도로이드 100개, 코스프레 의상, 인형 등이 불타버렸습니다. 꽤 레어한 품목이라서 옥션에라도 내면 비싸게 팔릴 것들이지요.


Q. 피해액은 어느 정도...?

tororo단장 : 음... 몇백만엔이나 잘못하면 몇천만엔이 될지도. 마침 화재보험에 들까 고민하던 참이었지만 아직 들지는 않아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우리쪽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결론나면 건물째로 변상하지 않으면 안 되어서, 정말로 수천만엔이 될지도 모릅니다..

화재가 일어나 알게 된 일이지만, 화재진압을 위해 사용된 물에도 꽤 당했네요.

하지만 이걸 기회로 화재방지모에굿즈라도 만들어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서커스 사내 개발실



역대 발매된 다카포시리즈를 모아 놓은 책장







사내 통로구역. 참고로 화재가 발생한 곳은 별관(창고 겸 사무소)이어서 본관에는 피해가 없었다.


Q. 어째서 이렇게 많은 만화를?

tororo단장 : 회의할 때 「○○에서 나온 ○○장면 같은..」등의 이야기가 나올 때 만화가 자료로서 역할을 해주거든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경우엔 아무래도 그 장면을 틀기 위한 시간이 걸리지요.

만화라면 편리하게 꺼내서 바로 볼 수 있어서 회의자료로 쓰기에 좋습니다.

지금은 정보량이 넘쳐 흐르는 시대니까요.

어떻게 효율적으로 자료를 모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 만화를 읽는게 가장 빠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 있는 만화는 전부 읽은 것입니다.




덤 : 에로망가





서커스의 자료화면, 다카포2 발매 즈음이던 2006년의 서커스




서커스 창립 당시의 젊은시절 tororo단장




2006년 인터뷰 당시의 tororo단장



2009 인터뷰 당시의 tororo단장


Q. 실례되는 질문일지 모르나, 수년전의 tororo단장의 사진을 보면 지금과 체격이 꽤 다르십니다. 뭔가 있었나요?


tororo단장 : 회사를 창업하고 나서부터 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스트레스 해소법은 먹는 것이었거든요. 거기서 점점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했네요. (웃음)


하지만 최근엔 제가 죽으면 서커스가 쓰러진다는 생각에 지금부터는 건강한 생활을 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담배도 끊었어요.





Q : 서커스 창업시의 어려움 등은?


tororo단장 : 10년 전 (1999/11/11) 회사를 세웠을 때 자본금이 30만엔밖에 없었습니다.

밥값은 하루 200엔. 당시엔 자동판매기에서 쥬스를 살 수 없어서 할인매장에 가서 한통 19엔짜리 쥬스를 사왔습니다.
닭날개살 2킬로 390엔을 사와서 조리해다가 하루하루 연명했네요.


홈페이지에 사정을 설명하자 팬들이 컵라면 등을 사서 배달해주었습니다.

그건 정말 기뻤습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기뻤어요.


게임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제조회사나 광고대리점도 대금지불을 후불로 해주게나 등, 당시엔 어떻게든 그렇게 어려움을 버텼습니다. 지금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가난했지만 그때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원래 300만원밖에 없었기에 지금 벌어들이는 돈은 가급적 서커스에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자본금을 불리거나 하지 않고요.


또한, 서커스 본사가 사이타마에 있는 이유의 하나는 비싼 월세를 지불할 바에야 그 돈을 좀더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현재 PC게임제작사의 대부분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서커스가 10년 넘게 버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tororo단장 : 물론 손님들의 존재가 대전제이지만, 제가 가장 손님에게 감사드리고 싶은 부분은, 서커스의 고객들이 서커스의 게임을 사는 것에 의해, 서커스가 더욱 무언가를 해서 즐겁게 해주리라는 의식입니다.


얼핏 보면 다카포시리즈만을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커스는 여러가지 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회장이나 앙케이트 엽서로 얻은 유저로부터의 의견을 우리들이 잘 듣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다카포만을 만들고 있었으면 이렇게 되지 못했을 겁니다. 반대로 다카포시리즈 이외의 도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가벼운 유저들로부터는 다카포 시리즈만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요. (웃음)


※ 실제 서커스는 다카포 이외의 다양한 사업전개를 하였으나, 실제 매상고에서 흑자행진을 계속한 것은 절대다수가 다카포시리즈였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Q. 다카포3의 개발진척은 어떻습니까?


tororo단장 : 다카포3는 아직 기획단계입니다. 우선은 D.C.V와 D.C.ZERO로군요. 다카포3는 아직 밝히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의 미소녀게임에는 없었던 조금 새로운 느낌을 내보려 합니다. 다카포3의 이어짐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세계관은 이어질지도 모르지만, 배경은 하츠네섬에서 다른 곳으로 바꿀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tororo단장은 휴대전화를 6개나 갖고 있었습니다. 각 휴대전화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전부 쓰게 된다든가. 이동중에도 휴대전화로 기획서나 일러스트를 확인한다고.


tororo단장,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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